3. 이젠 신입이 아니다 (scheduler, restTemplate)
개발자 G는 몇 개의 JSP와 쿼리 수정작업을 거치며 적응해나갔다. 새로운 회사와 새로운 사람, 새로운 업무는 그런 대로 익어간다. 부족한 게 없는 것 같다. 온보딩도 충분히 받았고, 관심 있는 비즈니스 도메인이기 때문에 업무와 가까워 지는 일이 덕업일치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. 하지만 이슈를 처리하고 바람을 쐬러 나갈 때마다, 뭔가 찜찜한 느낌이 G에게서 떠나지 않는다.왜 이렇게 익숙할까. 왜 새로 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. 또다시 갸우뚱할 시간이 생길 찰나에, 운영팀에서 티켓이 날아왔다. 구장 오픈 시간에 맞춰 구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큐에 대한 홍보 메시지를 보내주는 기능이 있는데, 그 메시지가 간헐적으로 전송되지 않는다는 것이다. 우선 기능을 개발한 이슈를 맡았던 개발자는 이미 퇴사했다. G는 급..
2025.03.17